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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점심에 큰누나가 비빔밥 거리를 해와서 비빔소스로 비벼서 잘 먹고 나서 큰누나는 가고 비빔소스 한 개 엄마가 먹고 남은 걸 전 테이프로 붙여서 저녁에 다시 한번 비빔밥 먹을 때 비벼 먹으려고 했는데 헐~

(Homepage) \| Point : 71052 \| 2024-08-17 20:37:11 \| Read : 227 \| Vote : 48

오후에 철학관 IIS/ASP [내사주조견표] 동작이 이상하게 특정 날짜의 썸머타임 여부와 상관 없이 오늘 일자에 썸머 타임이 세계 로케일에 적용돼 있는지 여부에 따라 잘못 로케일 시간이 변환이 돼서 형이 아까 말하길 moment.js 라이브러리 이용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해서 오후 내내 챗GPT의 도움을 받으며 이 문제와 씨름하다 7가지 [내사주조견표] 메뉴 중에 마침내 <a href=https://run.blrun.net:444/eight/saju_fr.asp target=_blank>https://run.blrun.net:444/eight/saju_fr.asp</a> 페이지를 우선 PHP 소스와 동일하게 썸머타임 오류를 완벽히 손을 봐서 똑같이 동작하도록 만들어 놨는데 헐~ 저녁 식사 시간이 돼서 전 아까 점심에 주둥이를 테이프로 붙여놓은 냉장고 가운데 칸 왼쪽 반찬그릇 내부 벽면 사이로 끼워 놓은 비빔소스를 찾았지만 이게 분명히 그 자리에 제가 끼워 놨는데 아무리 찾아도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비빔소스가 안보이는 겁니다. 
 
이번에는 귀신이 곡할 노릇도 아니고 이건 정말 누가 치워 놓은 게 분명해서 어머니한테 냉장고에 내가 모셔놨던 비빔소스 어딨냐고 대뜸 물어보자 어머니 모르겠다고 한참을 시치미를 떼셔서 아버지한테도 물으니 아버지 화를 내시며 자기는 아까 집에 들어와서 부엌에는 나가보지도 않았다고 하셔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고 비빔소스를 찾아봤지만 이게 하늘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져버렸는지 도둑이 들어와서 훔쳐갔는지 몇 시간 사이로 이게 안보이자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더라구요. 
 
그렇게 비빔소스 찾기를 5~7분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헤매이다가 어머니한테 이상하다고 누가 이 비빔소스를 치웠냐고 어머니한테 다시한번 제가 엄마가 치우지 않았냐고 재차 물으니 어머니 그제서야 아까 냉장고 안 반찬 그릇 옆에 있는 비닐에 들어있는 소스를 엎쳐서 자기가 버렸다고 해서 아니 그거 내가 안 엎질러지게 테이프로 아까 단단히 붙여놓는 것 엄마 기억안나냐고 그게 어떻게 쏟아지냐고 어이가 없어서 계속 추궁을 하자 어머니 경비 초소 있는 데 음식물 쓰레기장에 버렸다는데 제가 그 얘기 듣고 엄마가 그 소스를 왜 버리냐고 어머니한테 막 화를 내니까 비빔소스 큰누나가 가져온 것 많은데 왜 그걸 꼭 써야 하느냐며 오히려 저를 설득하시려 해서 아니 아까 점심에 엄마 그것 일부 덜어먹고 저녁에 내가 마저 먹으려고 주둥이를 테이프로 붙여서 잘 간수해 둔 걸 엄마가 버려서 그런거지 하면서 도저히 난 이해가 안간다고 어머니 책망을 강하게 늘어놓자 어머니 그만 하라며 엄마 요새 밥도 못 먹고 그러니 너가 이해를 하라는데 전 이해가 안가는 게 이런 식으로 아들 맘 고생시키시려고 작정을 한 사람처럼 오늘 저녁 식사 시작 시간에 저를 너무 스트레스를 받게 만드셨다는 것이고 이런 식으로 아들을 골로 가게 만드시는 어머니를 오늘 정말 내가 제대로 알아봤다면서 못 살겠다고 어머니한테 왜 그러셨냐고 다그치자 어머니 다른 비빔 소스도 고추장 그릇에 다 합쳐놓으라고 염장을 지르셔서 싫다고 난 따로 비빔밥에 뿌려서 비벼 먹겠다고 말하고 저녁을 먹기 시작했는데 오늘 있었던 일 여러분도 들으시니 굉장히 황당하시지 않나요? 
 
왜 아들이 잘 간수해 둔 비빔소스를 엄마 맘대로 건드려서 말일을 시키고 아들 억화심정을 만들고 있는지 여러분은 어머니가 왜 그런다고 생각하십니까? 
 
아까 큰누가 갈 때 빨간 비닐에 들은 비빔소스를 먹고 나서 약간 두통이 있어서 그 얘길 점심 먹고 나서 가족들 있는데 제가 했는데 어머니가 그 얘기 듣고 오늘 비닐에 들은 다른 종류의 비빔소스 한 개를 버린 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거든요. 
 
하참 오늘 오후에 소스 완벽히 수정하고 나서 저녁 시간 되어 어머니 때문에 이 일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lt;추신&gt; 
이 글 쓰다가 체조 알람이 울려서 엄마 계신 거실로 나가 12단계 체조를 튼실히 하는데 어머니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시며 하는 말이 "체조 나가서 하지 왜 여기서 하냐고 너 체조하는 거 꼴 보기 싫다고 얼마나 뼈 튼튼할지 나중에 보겠다" 면서 괜한 심술을 또 부리시는데 아니 아들이 몸 건강히 하겠다고 체조하는 게 부모가 돼서 그렇게 못마땅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해가 안갔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머니가 몸이 아프셔서 밥도 잘 못드시니까 아들이 자기 몸 챙기겠다고 시간 내서 체조하는 게 못마땅하신 걸까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이해를 해보지만 얼마나 아프시면 그러실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여전히 어머니가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어려분은 가족들 보살피면서 이런 일, 혹은 이런 생각 해본 적 없으셨는지...

18.97.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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