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을 누X꾼이라 부르는 방송언론과 온갖 인터넷 미디어에게 개인적으로 수십번이 넘게 그 악의적인 의도가 깔려있는 보도에 대해 지적했는데도 불구하고 그쪽에서 번번히 "순수한 우리말" 이라며 시청자들의 원성을 무시하고 계속 "누X꾼" 이란 용어를 써왔다. - 순수한 우리말이란 말에 『그럼 왜 "칼럼" 이나 "블로그", "UCC" 란 말은 그대로 사용하느냐 "꾼" 이란 어미는 분명 저속한 느낌이 들지 않느냐? 당신네 기자들보고 "알림꾼" 이라 호칭하면 기분 좋겠냐』고 대꾸하면 대답을 못한다.

그래서 상담원에게 욕설을 하고 언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필자의 부모님과의 마찰도 여러번 있었다. 이제는 이렇게 언성을 높일 때면 관계가 없는 부모님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까지 오게 되면서 일종의 이런 방송/언론들이 하나의 단란한 가정을 파괴하는 가정파괴범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늘 같으면 KBS가 어제 오늘 연거푸 그 "누X꾼" 이란 용어를 남발하면서 마찰이 시작됐는데 시청자상담실과 통화하고 나서 KBS를 찾아가려고 필자가 옷을 입으려 하자 어머니가 애걸복걸하며 말리고 아버지가 옆에서 왜 시끄럽게 하냐며 덩달아 화를 내고, 떠들려면 핸드폰 가지고 산에가서 떠들라며 말도 안되는 말씀을 늘어놓는 등 한바탕 집안이 시끄러워졌다.

왜 KBS나 기타 언론사들이 이렇게 단란했던 가정을 시끄럽고 불안하게 만드는 가정파괴범이 돼 버렸는지 정말 아버지/어머니만 아니었으면 TV를 모조리 부셔버리고 싶었다.

한두번 지적한 것도 아니고 수십번 그 부당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면서 주장했는데 방송/언론들의 그 비열한 "알림꾼" 들이 계속 "누X꾼" 용어를 사용하는걸 보면 분명 기자연합회를 비롯한 기득권 지도부의 교묘한 담합이 있음을 확증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누X꾼 용어 사용의 비열함